폴라리스세원이 자동차용 공조 부품 실적 개선으로 2분기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다.
폴라리스세원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7%, 205% 늘어난 216억 원, 19억 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한 22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폴라리스AI 연결 편입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9%, 68.54% 늘어난 535억 원, 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고객사의 내연기관차량 판매량 증가와 함께 열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실내공조와 관련된 증발기(EVAP) 등과 관련한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어났다. 향후에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고부가 핵심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3공장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13일 회사는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제3공장을 증설하기로 의결했다. 900평에 달하는 2977㎡의 토지에 연면적 1,804㎡(약 546평) 규모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연기관차량 뿐만 아니라 전기차까지 다양한 차종의 부품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고객사의 공조 부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증발기 라인을 증설하기 위해 3공장 부지 매입을 결정했다”로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현금흐름 개선 및 품질 개선을 통해 재무 개선 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며 “매출처 다변화와 공장 증설을 통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확대 등 앞으로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