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타벅스, 치폴레, 엔비디아, 버즈피드 등의 주가 등락이 두드러졌다.
스타벅스는 멕시칸 음식 체인업체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4.5% 급등했다. 치폴레를 혁신적으로 바꿔놓은 니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스타벅스는 고물가와 불매운동 등 여파로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3월 이후 스타벅스를 이끌던 랙스먼 내러시먼 CEO는 신임 CEO 발표와 함께 물러나게 됐다.
반면 스타벅스에 니콜을 빼앗긴 치폴레의 주가는 이날 7.5% 급락했다.
이밖에 엔비디아 주가는 6.53% 올랐다. 전일 4.08%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틀째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현재까지 상용화된 인공지능(AI) 칩으로는 가장 최신 제품인 엔비디아의 H100 칩에 비견할 만한 칩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이날 전해졌으나 엔비디아 주가는 위를 향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전날 반도체 업종이 반등에 나설 때 최우 투자 종목으로 엔비디아를 꼽은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디지털 미디어 회사인 버즈피드는 2분기 순손실 규모가 66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250만 달러보다 축소됐다는 발표에 주가가 25.89%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