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2024 ESG 보고서’ 발간…“국내 병원 업계 ESG 선도”

입력 2024-08-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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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ESG 활동 주요 성과 공개…실천적 사례 위주로 구성

▲삼성서울병원의 ‘2024 ESG 보고서’ 표지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의 ‘2024 ESG 보고서’ 표지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2024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발간했던 첫 보고서에서 지속성장 기반과 ESG 추진체계를 강조했다. 올해 두 번째 보고서에서는 추진체계를 중심으로 E·S·G 분야에서 케어기버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조명하고, 병원업계 ESG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주요 실천 사례를 병원의 ESG 목표인 (E)친환경 병원, (S)안전하고 건강한 병원, (G)공정한 병원을 중심으로 제시했다.

모든 케어 과정에서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E)친환경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일반병실 내 침상별로 비치된 의료폐기물함을 일반폐기물함으로 교체하고 병실별 의료폐기물 전용함을 별도로 비치해 의료폐기물을 절감했다.

또 병동약국 및 주사제 조제실에는 종이 처방전 대신 전자 약국정보관리시스템(Electronic Pharmacy Information & Management System, e-PIMS)을 도입해 환자 안전을 향상시키고 종이 사용을 Zero화 했다.

올해 7월부터는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미세플라스틱 등의 노출을 감소시켜 조문객 건강까지 고려하는 친환경 장례식장을 조성했다.

환자, 케어기버, 지역사회 모두에게 ‘(S)안전하고 건강한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선 환자 만족도와 편의성을 제고하고 환자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치료 여정 전반에 걸쳐 환자와 보호자의 대기·체류시간을 줄였으며, 육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암환자에게는 최적의 치료와 맞춤 정보·교육을 제공해 심적 불안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간호사 유연 근무제를 도입하고 지역사회보건 증진, 케어기버 마음건강검사 등의 건강친화활동을 추진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건강친화기업’인증을 획득했다.

투명·상생의 의료생태계를 구축하는 ‘(G)공정한 병원’을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과 연계해 협력병원과 치료 프로토콜 공유 및 의료진을 위한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강원대병원, 부산대병원 한림대의료원, 평택성모병원 등 10여 개의 의료 기관에 ESG 경영 사례, 추진 노하우, 지표 등을 공유했다.

ESG의 실행 주체인 케어기버가 참여하는 실천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114개 아이디어 수집 및 다양한 직종이 참여해 병원에 적용 가능한 아이템을 선별했고,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구체화해 내년 ESG 보고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작년에 ESG 보고서를 발간하며 약속한 바와 같이 삼성서울병원은 ESG 경영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매년 ESG보고서를 통해 분야별 주요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병원업계에 ESG 경영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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