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은 2일 자회사 테라리소스의 자원개발 사업을 위해 100억원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최대주주 등으로부터 136여억원을 증자 받은 예당은 러시아연방정부로 부터 매장량을 승인 받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준비중인 테라리소스의 자원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같이 금전대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예당이 테라리소스에게 대여해주는 자금은 빈카 동쪽광구의 추가매장량확인을 위한 시추와 현재 진행중인 증산시험 및 유류저장설비 확충 등 생산 기반 시설 확충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현지 빈카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동쪽광구에서도 약 1400만톤(1억배럴)이상의 가채매장량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당측 관계자는 전했다. 동쪽광구의 시추가 완료되면 연방정부로부터의 인증매장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예당측 관계자의 입장이다.
한편 예당은 지난달 29일 최대주주로부터 136억5000만원의 증자대금을 수혈받아 자기자본을 대폭 확충해 반기검토보고서 제출시 관리종목에서 탈피되는 것이 확실시 되며, 또한 계열사 테라리소스에 자원개발 사업자금을 지원해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준비중인 테라리소스의 사업진행에 탄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예당 관계자는 "결국 최근 벌어진 일련의 경영활동은 계열사간 지배구조강화, 모회사의 자기자본 확충과 계열사의 사업자금 지원 등을 진행한 셈"이라며 "예당은 사업구조개편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며 테라리소스는 자원개발사업에 더욱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