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로고. (사진제공=에이스침대)
에이스침대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약 12.3% 증가한 1620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6% 증가한 358억 원이다.
에이스침대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3억 원, 2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2%, 28.7%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217억 원을 기록해 54.8% 늘었다.
에이스침대는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에이스침대의 1분기 매출액은 83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7.7%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 2년간 제품에 대한 소비자 가격 동결 원칙을 유지하면서 낸 성과라 의미가 있다. 최근 몇 년간 환율, 물류비 증가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가구업계 대부분이 제품 가격을 올렸지만, 에이스침대는 2017년 12월 이후 최근 7년간 단 두 번만 인상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다른 주요 가구 업체들 역시 올해 들어 이미 가격을 인상했거나, 연내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에이스침대는 남은 하반기 동안 가격 동결 원칙을 유지하며 고물가 시대를 보내고 있는 소비자와 상생을 이어나갈 방침이다”라며 “눈에 보이는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지난 60여 년 간 한국인의 숙면을 책임져 온 국내 대표 침대 브랜드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