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상해 종합 2700~3050 유지 전망…부양책 강도가 변수”[차이나 마켓뷰]

입력 2024-08-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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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투자증권)
(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8월 중국 상해 종합지수가 2700~3050 포인트 선일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향후 중국 증시는 정부의 부양책의 강도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화권 주식 시장은 외부 변수보다 내부 변수가 훨씬 중요한 국면”이라며 “주택 가격과 물가, 소매판매 등 핵심지표와 부양책의 강도가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그는 “펀더멘털 개선이 더딘 구간에서 시장의 이목은 다시 정부 부양책에 쏠리고 있다”며 “7월 하순 이후 지도부는 부양책을 다시 전개하며 이에 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와 정책금리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인하를 단행했다. 정부는 3000억 위안 규모 설비교체와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을 시행한다. 신 연구원은 “3분기는 통화정책과 소비진작책, 부동산 부양책의 조합을 통해 부양책의 강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외 변수에도 기존 전망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며 “8월 상해 종합밴드는 2700~3050포인트를 유지한다”며 “밋밋한 경기 모멘텀을 고려할 때 EPS는 285~290포인트 범위 내 제한적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부양책의 강도가 멀티플의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앞서 언급한 대로 다양한 조합의 부양책을 전개 중이나 시장을 급격히 반전시킬 만큼의 강도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신 연구원은 “미국 차기 정권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체력을 비축해 둘 필요가 있다. 특히 트럼프 캠프는 대중 초고율 관세 적용을 예고해 대비가 필요하다”며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본격적인 침체로 보기 어려운 만큼 중국의 강력한 부양책 집행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 연구원은 “스타일·업종 측면에서는 최근 TMT(테크, 미디어, 통신)와 고배당 컬러 약화가 두드러진다”면서도 “이는 과도한 수급 쏠림 반작용으로 판단된다. 3분기 주도주로의 복귀를 예상한다”고 짚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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