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E&A, 삼성중공업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적용 가능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산·학·연 상생 협력을 통한 EPC 융복합 기술 발전을 위해 '2024 콘테크(ConTech)'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금과 연구 인프라가 필요한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대학교·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크게 사업·상품과 세부기술 2개 분야다. 사업·상품은 △건축·토목(빌딩·주택, 도로·교량 등 인프라) △플랜트(산업·환경, 화공·발전, 해양) △조선(LNGC, 컨테이너선 등 운반선) △신사업(에너지 솔루션 등)이다.
세부 기술은 △DT(빅데이터, IoT, AR·VR, BIM 등) △AI(설계자동화, 물류·자재관리, 공사관리, 경영·인사관리 등) △스마트 제조·시공(모듈, PC, 로보틱스, 3D 프린팅 등) △친환경 요소 기술(탄소 포집·활용, 그린에너지 생산, 자원 재활용, 에너지 저감 등)이다.
공모전 참가 접수는 12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고 공모전 공식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공모선 세부사항과 신청양식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심사는 기술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1차 서류심사, 2차 PT 평가 등을 거쳐 11월 29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기술검증, 공동개발, 기술사업화 지원(벤처투자 IR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데이터 기술, 친환경, 에너지 등 EPC 융복합 기술 발전에 대한 새로운 장이 되길 바란다"며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해 대학과 연구기관 등의 많은 참여를 통해 동반성장을 이뤄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