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디자인 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개발해 24일 공개했다. 지난해 발표한 '디자인 서울 2.0'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서울의 디자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새 BI는 다양한 디자인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층 레이어로 구성된 서울을 표현했다. 레이어는 서울의 지형을 상징하며 서울의 디자인과 문화가 도시 곳곳으로 뻗어 나가 활기차고 다채로운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BI는 △동행 △건강 △매력 △변화 등 4가지 컬러 레이어로 구성했다.
서울시는 새로 개발한 BI를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로고로 사용한다. 서울시는 2010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서 '디자인' 창의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서울시 디자인 사업 관련 홍보물 제작에도 폭넓게 사용된다. 인쇄물과 홍보영상은 물론, 시민들에게 배포되는 홍보기념품에도 새 BI가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공식 누리집과 각종 뉴미디어 채널에서도 새 BI를 만날 수 있다.
이번 BI는 '2024 디자인 행정서비스 사업'으로 개발됐다. 디자인정책담당관에서 각 사업부서의 정책을 브랜드화해 시민들에게 더 친숙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시각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새로 개발한 BI를 통해 디자인 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서울시 디자인 정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자인을 통해 서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