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공간조성을 위한 설계예시안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각 학교의 늘봄학교 운영 공간의 질이 적정 수준 이상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전체 초등학교에 ‘서울형 늘봄학교 공간조성 설계예시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늘봄학교 공간조성 설계예시안’은 5개 유형의 늘봄교실 설계안, 2개 유형의 학년연구실 설계안으로 구성됐다. 각 학교에서는 필요사항과 현장여건에 따라 배포된 설계예시안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전체 설계안에는 공통적으로 △저학년 학생의 편안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바닥난방 설치 △놀이형 예체능 수업진행을 위한 여유있는 신체활동공간 확보 △다양한 늘봄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수납력 확보 등 내용이 포함됐다.
각 설계안의 유형에 따라 전시용보드·발표용 무대공간·거울벽면 등 공간요소를 적용해 학교별로 운영하는 늘봄프로그램 구성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늘봄학교 운영 공간을 서울교육청 공간혁신사업의 대표적 사례인 ‘꿈담교실’ 수준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꿈담교실’은 시교육청의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으로, 2017년부터 획일적인 교실 공간에서 벗어나 모두를 위한 다목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공사기간 단축을 통한 신속한 늘봄프로그램 운영공간 제공 △각 학교에서 동시 추진하는 소규모 시설사업인 늘봄학교 공간조성사업의 품질 확보 △늘봄학교 운영과 관련한 학교 업무부담 경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서울형 늘봄학교 공간조성 사업비는 전체 공립초등학교 565교에 대해 추가경정예산 859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이를 각 학교에 교부해 여름방학 중 공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형 늘봄학교 공간조성 설계예시안 배포를 통해 학교의 업무부담은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서울형 늘봄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