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은 삼성전자와 유전체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마크로젠의 유전자·미생물검사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GenTok)’이 삼성 헬스에 탑재돼 일상생활 라이프로그와 유전자검사 분석 데이터를 연동해 갤럭시 사용자에게 통합적인 개인 맞춤 건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양사는 유전체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삼성전자의 대표 모바일 제품 갤럭시와 마크로젠의 기술과 전문성이 결합해 갤럭시 사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삼성 헬스 유전자 패키지 프로모션’은 타고난 기질과 라이프로그 기반 트래커 추천을 넘어 인사이트 메시지도 제공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마이데이터·라이프로그·유전체데이터·설문으로 구성된 종단연구(Longitudinal Study) 기반 고도화된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젠톡은 유전자검사와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검사 기반의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비만, 탈모, 영양소, 식습관, 운동, 수면 패턴, 피부 특성 등 국내 최대 129가지 검사항목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일명 ‘몸BTI(몸+MBTI)’로 알려지며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챗봇 ‘젠톡AI’를 탑재해 개인별 유전자 결과 맞춤 상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건강관리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매월 전 세계 6400만 명이 이용하는 삼성 헬스는 수면, 운동, 식이 등 건강 지표를 모니터링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건강 솔루션이다.
박헌수 삼성전자 MX 사업부 디지털헬스 팀장(상무)은 “보다 정밀하게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해 더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삼성전자와 마크로젠의 협업은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사례로 이 파트너십을 통해 초고령화 사회에서 국민 건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