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3일 SK증권에 대해 울산GPS(LNG·LPG 복합화력발전소)의 본격적인 상업운전이 9월로 예정돼 있으며, 분기 실적은 4분기부터 온전히 인식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10% 상향조정했다.
유재선·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울산GPS는 5월 계통병입 이후 시운전을 통한 일부 매출이 발생하는 중"이라며 "전력시장 규제의 변화 방향에 따라 일부 수익성 변동 여지는 존재하지만 연료비단가 및 입지의 장점을 고려할 때 상업운전 이후에 전사 이익에 기여하는 기조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두 연구원은 "2분기 중 유가 대비 LPG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기말 기준으로 상대가격이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기 때문에 우려되었던 세전이익 변동성은 상당 부분 축소될 수 있다"며 "연내 신규 LNG·LPG 복합화력 발전소의 상업운전이 예정된 상황"이라고 설명헀다.
그러면서 "신규 사업 실적 연결 인식으로 중장기적 이익 성장 및 주당배당금(DPS) 상향이 기대되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할 전망"이라며 "LPG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한 가운데 판매량도 양호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4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9% 감소할 전망"이라며 "트레이딩 이익이 일부 발생한 전년 동기 기저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며 파생상품 관련 손익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