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탄핵 청문회’ 시작부터 충돌...정청래 “형사고발 검토”

입력 2024-07-19 11: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의원 항의 속 위원장실을 나서고 있다. 2024.07.19.  (뉴시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의원 항의 속 위원장실을 나서고 있다. 2024.07.19. (뉴시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는 여야 의원들 간의 물리적 충돌로 시작됐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법사위원 등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부터 법사위원장실에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법사위원장실 문을 두드리며 “이야기 좀 합시다”, “정청래 위원장 대화합시다”라고 말하며 면담을 요구했지만, 정 위원장은 응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위원장실 앞에서 “원천무효 청문회 증인소환 중단하라”, “누굴 위한 탄핵인가, 탄핵정치 중단하라”, “절차 없고 꼼수뿐인 위법청문 중지하라”, “권한남용 직권남용 정청래는 사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 사이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회의장 입장 도중 다친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2024.07.19.  (뉴시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회의장 입장 도중 다친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2024.07.19. (뉴시스)

이후 정 위원장이 법사위 회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려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법사위에 참석하려는 민주당 의원들이 뒤엉키며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오른쪽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전 의원은 “아까 위원장님과 함께 법사위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진입을 막은 신원불명의 (인사가) 위력을 가했고, 그 과정에서 허리를 다쳤고 오른발에 굉장히 통증이 있다”고 했다. 전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님들도 계셨고, 보좌진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도 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저도 회의장에 오는데 앞을 가로막아서 굉장히 어려웠다”며 “법사위원이 회의를 위해 회의장에 진입하는데 폭력, 다중위력으로 막았다면 중대범죄에 해당된다”고 했다. 이어 “다른 것은 몰라도 이런 부분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법사위에 회의하러 들어오는 의원을 물리력, 폭력을 행사해서 고통스럽게 하느냐.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누가 했다는 것도 확인도 안 된 상태”라며 “(국민의힘 소속) 고동진 의원도 지금 다쳤다”고 반발했다.

회의장에 입장한 후에도 여당 의원들이 회의장 앞에서 규탄하자 정 위원장은 ‘퇴거 명령’을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정 위원장은 “회의장에 입장하는 것을 물리력으로 방해한 분들에 대해 경고한다. 모두 퇴거해주기 바란다”며 “경고 조치 후 경호권을 발동할 예정이다. 질서유지권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열린 위헌ㆍ위법 탄핵청원 청문회 법사위 규탄농성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날 법사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가 개최된다.  2024.07.19.  (뉴시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열린 위헌ㆍ위법 탄핵청원 청문회 법사위 규탄농성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날 법사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가 개최된다. 2024.07.19. (뉴시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0: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42,000
    • +6%
    • 이더리움
    • 4,474,000
    • +3.18%
    • 비트코인 캐시
    • 629,000
    • +14.05%
    • 리플
    • 828
    • +4.55%
    • 솔라나
    • 294,000
    • +5.95%
    • 에이다
    • 841
    • +16.48%
    • 이오스
    • 809
    • +19.32%
    • 트론
    • 231
    • +2.67%
    • 스텔라루멘
    • 154
    • +6.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700
    • +12.91%
    • 체인링크
    • 20,150
    • +4.89%
    • 샌드박스
    • 415
    • +9.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