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수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큰 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라북도 익산 지역 이재민들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생수, 빵, 에너지바 등 5000여개 물량으로 마련된 긴급 구호물품은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 소재의 성북초등학교, 망성초등학교 2곳의 대피소로 전달됐다. 구호물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 외국인 근로자, 구호요원들에게 지급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BGF리테일은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 피해 현장으로 구호물품을 긴급 배송했다.
이번에 지원된 구호물품은 생수, 라면, 초코바, 빵류, 커피 등 총 1000인분 상당의 식음료들로 이재민과 구호 인력 등에게 공급됐다. 또 충북 영동군에도 동일 구호 물품 300인분이 지원됐다. BGF리테일은 향후 호우 상황에 따라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호텔롯데 롯데호텔앤리조트와 부산롯데호텔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나눔 실천에 나섰다. 전달된 기부금은 총 1200만 원으로 화재, 수해, 폭염 등 긴급 재난 발생시 피해 이재민과 취약계층의 구호에 필요한 긴급 구호키트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호키트는 위생용품, 생필품 등으로 구성, 재난 발생 후 12시간 이내 지급을 목표로 한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파트장은 “큰 비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사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