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권지수 종가 기준 30여 회 급등락
5일 아시아 증시는 잇따른 사상 최고치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지는 한편, 주요 경제지표가 전망치를 밑돌면서 하락했다.
이날 마켓워치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포인트 내린 4만0912.37로 마감했다. 변동률은 0.00%에 그쳤다.
상승 출발한 토픽스는 개장 직후 하락 전환, 마감 시간까지 내림세를 이어갔다.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29포인트(0.49%) 내린 2884.18에 장을 종료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내렸다. 전날 대비 7.63포인트(0.26%) 내린 2949.93으로 폐장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34.06포인트(0.14%) 내린 2만3556.59로 거래를 끝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홍콩 항셍지수는 168.50포인트 내린 1만7856.58로 막바지 거래가 진행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와 싱가포르 ST종합지수도 각각 0.29%와 0.76% 하락한 채 오후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혼조 속에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먼저 일본증시는 이날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4분께 전날 종가인 4만0913보다 약 200포인트 오른 4만1100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장중 최고 기록인 3월 22일의 4만1087을 넘어선 것.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감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날 종가보다 1포인트 하락한 4만0912로 장을 마감했다.
5월 가계지출이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는 소식도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감을 부추겼다. 식료품 중심의 가격 상승이 엔화 약세와 맞물리면서 소비 부담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명목임금이 올랐으나 물가 상승이 더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실질 임금은 정체 또는 하락했단 분석이 지배적이다.
분석가들은 2분기에 0.1% 수준 상승을 기대했으나 역으로 1.8% 감소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증시는 EU와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하락 마감했거나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이날 하루 전날 종가를 중심으로 급등과 급락을 30여 회 반복한 끝에 약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