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Total Laboratory Automation system, TLA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TLA시스템은 검체(혈액 등)의 전처리부터 분석 결과 보고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검사실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 첨단 시스템이다.
KMI는 건강검진 수검자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최첨단 TLA시스템 ‘앱티오 오토메이션(Aptio Automation)’ 및 ‘아텔리카 솔루션(Atellica Solution)’을 도입했다.
이번에 KMI 중앙분석센터에 도입된 첨단 시스템은 대량의 검체를 우수한 성능으로 일관되게 처리하며 검사실 환경에 맞춤화된 장비와 모듈로 구성됐다. 검체를 직접 옮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검사 시간이 단축되고 동선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검체를 다룰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염 가능성을 크게 줄여 검사 정확도 및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검사가 끝난 검체는 자동으로 냉장 보관되며 필요에 따라 재검사까지 이뤄지고, 원격진단 솔루션과 같은 IT 솔루션이 도입돼 검사장비가 24시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KMI 중앙분석센터 관계자는 “자동화된 첨단 장비와 전산시스템을 통해 앞으로도 철저한 진단과 정확한 검사 결과를 수검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I 중앙분석센터는 지난 1985년 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에 가입한 이래 품질인증 및 수탁인증을 받고 있으며, 현재 진단검사의학·병리학 모두 전문의가 상주하고 우수검사실 인증을 획득하는 등 수검자가 검사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검사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