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6~2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타이베이 식품박람회(Food Taipei 2024)'에 참가해 4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발혔다.
타이베이 식품박람회는 식품 완제품은 물론 제조기기, 패키징 등 식품 산업 전반을 총망라한 대만 최대 규모 식품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1200여 식음료 기업이 참가했으며, 개최국 대만을 비롯해 한국, 일본, 미국, 스페인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국 특산품을 선보였다.
aT는 감귤 통합조직, 충남도, 전남도 등과 협력해 우수 K-푸드 수출업체 27곳과 '통합한국관'을 구성하고 라면, 과자, 소주, 떡볶이 소스, 신선 과일, 인삼, 김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한국관에서는 박람회 기간 내내 감각적인 K-푸드 홍보 영상과 함께 시식 행사를 진행해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aT는 설명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대만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K-푸드가 보편화된 시장이며 특히 최신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며 "우리 수출기업이 다양한 K-푸드 제품을 대만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푸드의 대만 수출은 올해 1~5월 기준 라면 1500만 달러(전년대비 +18.7%), 과자 1200만 달러(+5.1%), 음료 700만 달러(+38.5%), 쌀가공식품 300만 달러(+34.6%), 소주 100만 달러(+31.7%)로 전년보다 대폭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