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하반기 위험자산 무게 두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갖춰야”

입력 2024-07-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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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에 무게를 둔 기존 투자 방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채권, 금, 대안 투자 전략 등 다양한 자산을 함께 활용해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갈 것을 제안했다.

2일 SC제일은행은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2024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현금 및 채권 대비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주식 내에서는 미국, 인도와 같이 성장성을 지닌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투자 전략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24년의 하반기 핵심 투자 테마를 ‘다가오는 변화, 새로운 미래를 위한 적응’이라 정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우려가 단기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도 했지만, 경기 연착륙 기대와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훈풍 속에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미국 대선 등 정책 측면의 전환점이 가까워지기 때문에 ‘변화’의 물결을 거스르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더 큰 투자의 기회를 찾을 것을 강조했다.

2분기부터 시작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기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 연준 역시 임대료 하락 및 고용시장 둔화 등에 따른 물가 압력 완화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책의 초점은 물가 억제에서 성장률 지원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대선의 경우, 1972년 이후 통계에 따르면 미국 S&P 500지수의 변동성은 단기적 변수로서 선거 전후 몇 주간에 국한되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 대선이 각종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겠지만, 투자자들은 거시경제 및 시장의 펀더멘털 요인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사친 밤바니 SC제일은행 자산관리ㆍ브랜치사업부문장(전무)은 “17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SC그룹의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전략을 공유하는 것은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SC제일은행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SC제일은행의 맞춤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인 ‘SC웰쓰셀렉트’를 통해 PB고객들에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설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C그룹은 반기별로 글로벌 하우스뷰를 바탕으로 하는 금융시장전망과 투자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오는 11일부터는 전국 5개 주요 도시에서 SC제일은행의 우수 고객들을 초청해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을 함께 공유하는 ‘웰쓰케어세미나’를 진행한다. 본 행사에는 은행의 우수 PB고객 약 800여 명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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