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 기준, 2017년 이후 최대 판매량 기록해
GM 한국사업장이 지난 6월 총 4만8860대를 판매해 지난해 6월 대비 1.9% 줄어든 판매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다만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총 26만9422대를 판매하며 2017년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내수에서 190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63.2% 급감한 판매 실적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463대 판매되며 내수 판매량의 76.9%를 차지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331대 판매돼 뒤를 이었다.
6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1% 늘어난 4만6959대를 기록하며 2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전년 동월 대비 32.8% 증가한 3만1436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 판매 부진으로 6월 판매 실적은 하락했지만 상반기 실적은 2017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은 2017년 상반기에 27만8998대를 판매한 바 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2017년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한 것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등 GM의 핵심 제품들이 높은 경쟁력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하반기에도 뛰어난 상품성과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상승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