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이란에서 LNG플랜트 핵심 공정인 액화(Liquefaction) 패키지 공사를 진행한다.
GS건설은 이 사업을 위해 이란 현지 공사업체인 PIDECO社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발주처로부터 발주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0억달러 규모이며 이 중 GS건설분은 5억달러다.
공사현장은 현재 GS건설이 수행중인 사우스파스 9~10단계 현장인 아쌀루에(Assaluyeh)에서 50km 떨어져 있는 톰박(Tombak)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1080만 톤의 LNG를 생산하는 플랜트 시설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오는 7월에 시작해 2012년 2월(총 32개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NG 액화 플랜트는 그동안 유럽, 미국 및 일본의 소수 선진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분야로, 국내 업체는 선진 업체의 하청 공사 수행이나 주변 시설 사업에만 참여할 수 있었다.
GS건설에 따르면 특히 GS건설이 현재 마무리 수행중인 사우스파스 9~10 단계 가스개발 사업의 성공적 수행능력을 보고, 이란 현지 관계자들로 부터 GS건설만이 LNG 액화 플랜트 사업의 적임자라는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됐다는 후문이다.
GS건설 플랜트 해외영업 부문장인 허선행 전무는 "회사의 전략 사업인 LNG액화 플랜트 사업 진출을 통해 LNG Value Chain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주력 사업인 정유ㆍ석유화학과 함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