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서 화장품, 음식료, 자동차, 전력기기 등 기존 주도주 내에서 순환매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최근 국내 증시는 반도체에 대한 기대와 환율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환율 상승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마이크론의 4분기 실적 전망 부진은 국내 업체에는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전날 삼성전자의 가격 인상 소식과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SK하이닉스에 대한 호평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 김지현‧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날 국내증시는 엔비디아 반등, 마이크론 실적 기대감에 HBM, 반도체 소부장 등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원‧달러 환율 약세가 상단을 제한했다.
이날에는 전날 반도체 업종의 마이크론 실적 기대감 선반영 인식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개별 업종 이슈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 반도체 업종 주가가 쉬어갈 때 화장품, 음식료, 자동차, 전력기기 등 기존 주도주 내에서 순환매 랠리가 이어지는 국면이 연장될 것이다.
마이크론이 엔비디아로 납품하는 HBM3E의 판매량 및 전통 메모리인 D램과 낸드의 가격 전망이 국내 반도체 업종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마이크론 시간외 급락 영향은 장중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