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베트남 귀환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특별장학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다문장학사업은 다문화가정 자녀 학업 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시작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대표 사업이다. 재단은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자녀 6700명에게 80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부모를 따라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돌아간 다문화가정 자녀 20명을 특별장학생으로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달 21일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서 8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남부 껀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1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별장학금은 △학비 △한국어와 베트남어 교육비 △장애 학생 특수교육비 등으로 사용된다. 재단은 효과적인 장학금 사용과 성장지원을 위해 특별장학생을 대상으로 꾸준한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여러 사정 때문에 베트남으로 귀환한 한국 국적 다문화가정 자녀의 체류, 의료,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장학금을 마련했다”며 “다문화가정 미래세대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2월부터 저소득가정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개안 및 인공와우 수술 및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는 ‘우리루키(Look & Hear) 프로젝트’를 베트남으로 확대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을 통해 베트남 현지 저소득가정과 귀환 다문화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 120명에게 개안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