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가 상승세다.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Exxon Mobil) 등 5개 해외업체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투자를 위해 접촉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다. 비엠티는 주력 사업인 피팅·밸브 부문에서 엑손모빌, 사우디 아람코 등의 기술인증을 받았으며 핵심 협력업체로 등록돼 있다.
20일 오전 11시 6분 현재 비엠티는 전 거래일 대비 7.47% 오른 1만309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19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포항 영일만 앞바다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시추와 관련해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 5곳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엑손모빌은 석유공사와 비밀준수계약을 체결하고 일부 데이터를 검토한 후 유망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이날 김 사장은 세종에서 브리핑을 열고 "5월 초 세계적인 메이저 석유회사 중 한 곳에서 공사와 액트지오의 평가 결과와 방법론에 대해 추가 검증을 했다"며 "이 회사는 동해 가스전의 유망성을 높게 평가했다. 내부 검토를 거쳐 석유공사에 사업 참여에 대한 관심을 밝혀 왔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6월 이후에도 여러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심해 가스전은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되는 프로젝트 특성상 리스크 분산과 투자 부담 완화를 위해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엠티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일·가스, 육·해상 플랜트,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피팅·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엑손모빌 등에 기술인증을 받았으며, 핵심 협력업체로 등록돼 있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