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풍력산업협회는 17~18일 일정으로 부산항국제전시컨퍼런스(BPEX)에서 개최된 ‘2024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가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화기를 맞은 국내 풍력 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급망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행사엔 SK에코플랜트, 코리오제너레이션, CIP, 한국남동발전, 두산에너빌리티, SK오션플랜트 등 국내외 풍력 산업 관련 39개 기업이 참가해 51개 부스를 꾸렸다. 이틀간 약 1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국내 공급망 기업의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공급망 업체와 해외 개발사 간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비즈미팅에는 34개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17건의 미팅이 성사됐다. 이를 통해 성사된 금액 규모는 약 2217억 원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고도화 연구를 진행 중인 ‘한국 해상풍력 산업분류’ 경과도 공개됐다. 지난해 첫 발간 이후 분류 기준을 중분류까지 확대한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 기업 240여 곳을 기준에 따라 분류하는 단계까지 진행됐다.
앞으로도 풍력협회는 분류체계의 고도화 작업을 이어가며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의 기초를 마련할 방침이다.
성진기 풍력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내 풍력 공급망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풍력협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