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JYP Ent.에 대해 중장기 성장을 이끌 요인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5만6900원이다.
19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아티스트 관련 모멘텀 부재 장기화와 영업비용 증가 관련 시장 우려가 상존한다”면서도 “이는 하반기 중 점진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다음 달 19일 스트레이키즈, 8~9월 중 엔믹스 컴백, 하반기 중 신인(국내 보이그룹) 데뷔가 예정된다”며 “스트레이키즈의 경우 하반기 초대형 월드투어(40개 도시)까지 앞두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영업비용 증가의 원인은 JYP360 고도화 때문”이라며 “하반기 스트레이키즈 활동 본격화로 음반·MD 매출이 늘어나는 구간에는 영업비용 증가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며, 이에 가파른 수익성 회복 또한 관측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 이후 JYP Ent. 주가 하락세가 경쟁사 대비 두드러지는 상황”이라며 “주력 라인업의 견조한 성장세에도, 중장기 성장을 이끌 저연차 라인업이 경쟁사 대비 다소 아쉬운 성과를 보이면서 투자 매력도가 경쟁사 대비 낮아진 탓”이라고 했다.
그는 “저연차 라인업인 엔믹스의 확실한 판매량 반등 혹은 하반기 데뷔 신인의 유의미한 흥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저연차 라인업 성과 부진 등 장기 성장성 측면에서의 약점을 고려해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22.5배(기존 25배)로 하향한다”고 했다. 이는 경쟁사 적용 타깃 PER 대비 10% 할인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