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카타르 도하에 한국의료센터(Korea Medical Center)를 개원했다. KMC는 한국 라임나무치과, 서울아산병원, 안강병원, JK성형외과의 공동 해외진출 사례다.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 의료기관들이 카타르에 진출했다.
1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10일 카타르 도하에 4만㎡, 10층 규모의 최첨단 전문 클리닉 센터인 ‘한국의료센터(Korea Medical Center)’가 개원했다.
KMC는 한국 라임나무치과, 서울아산병원, 안강병원, JK성형외과의 공동 해외진출 사례다. 1차로 진료를 개시하는 라임나무치과는 임플란트를 비롯한 치과 분야 진료, 안강병원은 척추·관절(근골격계) 만성통증 치료와 재활·물리치료, JK성형외과는 미용성형·에스테틱, 항노화, 줄기세포 치료를 시작한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은 2차로 대규모 줄기세포 생산시설과 함께 정형외과, 불임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이번 KMC 개원은 한국 의료의 해외진출을 위한 오랜 기간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특히 한국 4개 의료기관의 동반 진출은 카타르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의미가 있으며, 안강병원은 진흥원의 2023년 ‘프로젝트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KMC 개원의 본격화 단계에서 직접적인 지원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KMC 사례가 향후 한국의 의료장비, 소모품, 약품, 화장품, 진단검사, 건강검진 등 의료 연관산업의 연계·동반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선순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