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제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기를 추가 도입해 총 5대의 다빈치 로봇수술장비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일반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에 비해 수술 환자의 합병증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4세대 다빈치 Xi 시스템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로봇수술기로, 복잡한 암 수술과 다양한 질환 수술에 확대 적용돼 다양한 임상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 도입된 장비는 외과 전용 수술방에 설치했다.
병원은 이번 추가 도입으로 다빈치 Xi 로봇수술기 4대와 단일공(SP) 로봇수술기 1대 등 총 5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게 됐다. 다빈치 Xi와 SP를 동시 운영해 환자 병변에 특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다양한 영역에 로봇수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위장관외과 교수)은 추가 도입된 다빈치 Xi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지난 10일 위암 환자의 수술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본관 5층 수술실에서 영성부원장 원영훈 신분의 집전으로 윤승규 병원장, 인용 진료부원장,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 간호부원장 박현숙 수녀,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 김윤숙 간호부장 등 로봇수술센터 의료진과 수술간호팀 그리고 여러 협업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축복식을 진행했다.
송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은 명실상부한 로봇수술의 메카가 됐다”라며 “환자들에게 최신 수술을 더 많이 시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더욱 발전해서 더 많은 실적과 환자 치료에 앞장설 것이며 새로운 기계 도입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