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가·샤갈 작품 서울로…더현대서울, '서양 미술 800년' 전시

입력 2024-06-03 14:22 수정 2024-06-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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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 800년_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전시회 포스터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서양 미술 800년_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전시회 포스터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6층 복합 문화 공간 '알트원(ALT.1)'에서 '서양 미술 800년_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800 Years of European Arts_From Gothic To Contemporary)'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5일부터 9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방대한 컬렉션으로 유명한 로빌란트+보에나 갤러리와 협업을 통해 1300년부터 2000년대까지 서양미술 대표작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계란 노른자와 안료를 합성해 작업한 회화를 일컫는 템페라를 비롯해 대리석상, 조각, 회화 등 17개 장르를 넘나드는 전시작들로, 작품가액만 총 1300억 원에 달한다.

전시 공간은 시대별 특징에 따라 구성되며, 아르테미시아 젠탈레스키, 에드가 드가, 마크 샤갈, 데미안 허스트 등 해외 유수 미술관이 컬렉션으로 소장하고 있는 거장 작품이 전시된다. 이 곳에서는 고객이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관람 가능한 대표작으로는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1625-1630년경, 아르테미시아 젠탈레스키), 성좌에 앉은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1380년경, 보니노 디 캄페오네), 테레즈 프라이프라우 폰 베트만의 초상(1850년, 프란츠 크사버 빈터할터) 등이 있다.

입장권 가격은 2만 원이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유일의 대규모 상설 전시공간인 알트원의 유료 관람객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입장권 40% 할인 등 추가혜택을 제공한다. 주중에는 오후 2시와 4시 도슨트 투어도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문 전시관에 버금가는 입지를 인정받고 있는 알트원이 '서양 미술 800년전' 개최를 통해 다시 한번 콘텐츠 소싱 능력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외 유수 갤러리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차원 높은 전시 콘텐츠를 선별해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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