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우수 인증 보험설계사 3만3469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생보업계 1만4834명, 손보업계 1만8635명으로 인증 기간은 6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생·손보협회는 보험상품의 완전 판매 및 건전한 모집 질서 확립을 위해 우수인증 설계사 제도를 2008년에 처음 도입해 17년째 운영하고 있다.
인증대상은 생·손보사 전속설계사 자회사형 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이며, 유지율 등 정도영업 준수 여부를 주요 심사기준으로 운영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이 제도가 불완전판매 근절 및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려면 동일 보험사에서 3년 이상 근속하며 불완전판매 0건,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 90%・25회차 계약유지율 80% 이상 등을 충족해야 한다. 지난 3년간 보험업법 등 위반에 따른 제재이력도 없어야 한다.
올해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생보 설계사는 2383명(16.1%), 손보 설계사는 4420명(23.7%)이었으며 제도 도입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연속으로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인원은 각각 86명(0.6%), 627명(3.4%)으로 집계됐다.
양 협회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보험산업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제도홍보 및 보험소비자 인지도 제고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