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미학에 조형적 변주를 더해 과거와 현재를 잇다
민화에는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의 소망과 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이상이 표현돼 있다. 그렇기에 민화에는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힘이 있고,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와닿는 정서가 담겨있다. 여기에 창조성이 더해지고 형식이 변화하며 작가 고유의 개성과 스타일이 담긴 민화가 창조되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갤러리 향원재는 6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민화 작가 김효순의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김효순 작가는 전통적 미학에 조형적 변주를 더해 독창적인 작품을 창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장기인 색채구성을 통해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고, 보색의 원리를 이용하여 맑고 깊은 색감을 만들어낸다.
갤러리 향원재 안호숙 대표는 “김효순 작가의 작품은 옛 것을 기반으로 하되 작가의 정신과 개성을 담은 창신(創新),, 즉 새로움이라 말할 수 있다”며 “우리 시대의 마음과 소망, 삶의 긍정적 에너지가 담긴 김효순 작가의 초대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