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의료취약지 위한 ‘원격 중환자실’ 가동

입력 2024-05-27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도의료원 안성·이천·포천 병원과 연결 및 24시간 협진 시스템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통합관제센터에서 경기도의료원 중환자실 환자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통합관제센터에서 경기도의료원 중환자실 환자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이천병원, 포천병원의 중환자실과 실시간으로 환자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365일 24시간 해당 병원들에 비대면 협진 또는 의료자문을 제공하는 ‘원격 중환자실’ 시스템 가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원격 중환자실 운영사업은 경기도의료원의 중환자 전담치료를 위한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의료원이 위치한 안성, 이천, 포천 등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은 병원 내 원격 중환자실 통합관제센터에서 경기도의료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의 생체 징후나 실시간 영상화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모니터링하며 경기도의료원 의료진의 요청에 따라 자문을 제공하거나 치료 계획, 전원 등을 협의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해당 시스템이 24시간 가동될 수 있도록 전문의 및 전문간호사 당직 체계를 구축해 이번 달부터 실제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 주치의 간의 협진은 물론, 간호인력 간의 자문 제공 및 필요시처방(PRN 오더)에 대한 협의도 언제든 가능해진다.

이번 원격 중환자실 사업은 병원의 의료IT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간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극복해 의료 공공성을 실현한 사례로서 의미가 깊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지역의료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병원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기관 간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24시간 가동되는 원격 중환자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리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수많은 환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의료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본 사업에 활용된 원격 중환자실 시스템은 2020년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개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구축됐다. 이후 분당서울대병원과 경기도의료원의 협력으로 시스템을 개발 및 고도화했으며,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0: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597,000
    • +5.48%
    • 이더리움
    • 4,466,000
    • +2.95%
    • 비트코인 캐시
    • 627,500
    • +13.78%
    • 리플
    • 825
    • +4.56%
    • 솔라나
    • 293,400
    • +5.81%
    • 에이다
    • 841
    • +17.95%
    • 이오스
    • 809
    • +19.5%
    • 트론
    • 230
    • +2.68%
    • 스텔라루멘
    • 152
    • +5.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150
    • +11.75%
    • 체인링크
    • 20,090
    • +4.15%
    • 샌드박스
    • 412
    • +8.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