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고위직을 중심으로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나선다.
23일 SH공사는 전날 '본부별 청렴도 제고계획 임원보고회'를 개최하고 경영진 등 고위직이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SH공사는 청렴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부패 취약 분야 개선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진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판단해 2020년 8월 경영진으로 구성된 '청렴 업무 추진 협의기구'를 구성한 바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협의기구 참가 경영진이 청렴도 제고계획과 추진현황 등을 보고했다.
앞선 17일에는 실·처장급 이상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 워크숍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청렴 윤리경영의 주요 이슈와 사례에 대한 특강을 듣고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퍼실리티레이션을 진행했다.
SH공사는 2023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노력도 평가에서 지방공사공단 그룹 내 유일한 1등급을 달성했으며 서울시 투자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24년 투자 출연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SH공사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고위직의 청렴 리더십 강화 시책 △청렴도 취약분야 원인분석을 위한 이해관계자 대상 소통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고위직부터 청렴 인식을 갖추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이번 청렴도 제고계획 임원보고회를 계기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 우수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