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AI 스피커로 '사회적 고립 가구' 24시간 돌본다

입력 2024-05-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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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 돌봄서비스 서비스 개념도. (자료제공=SH공사)
▲AI스피커 돌봄서비스 서비스 개념도. (자료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사회적 고립 가구 돌봄에 나선다.

9일 SH공사는 서울시복지재단, 강동종합사회복지관, 성내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H공사 임대주택의 사회적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AI 스피커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고립 가구는 가족, 이웃, 친구 관계가 단절됐거나 단절돼 가는 가구를 말한다.

이번 사업이 서울시복지재단이 수행한 '2021년 고독사 위험 현황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의 고립, 고독사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SH공사 등은 강동구 소재 다가구 매입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사회적 고립 가구 100가구를 대상으로 AI 스피커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AI 스피커를 대상자 가정에 설치해 음악 감상, 뉴스, 날씨, 대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정서 안정을 지원한다. 또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해 일정 기간 미사용 시 안부를 확인하며 대상자의 '살려줘', '도와줘' 등 음성을 인식해 응급상황을 감지, 119에 연계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사업 계획 수립, 사업 예산 지원, 홍보, 운영 및 모니터링, 사업 대상자 선정 등을 총괄하고 향후 서비스 운영 방향을 수립한다.

서울시복재지단은 시범사업 운영에 관한 컨설팅과 사업 대상자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정책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강동구종합사회복지관과 성내종합사회복지관은 사업 대상자 발굴, 모집, 선정 지원, 협조를 담당한다.

대상자는 13일부터 24일까지 관할 사회복지관을 통해 모집하고 다음 달 중 대상자를 선정해 7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첨단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고립 가구를 발굴하고 고립문제를 해소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며 "주거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관계기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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