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명으로 구성된 대형편성 관현악단(full orchestra)이 정식 공연장을 떠나 병원 로비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28일 오후 5시, 병원 1층 로비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러시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차이코프스키의 밤’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30일로 개원 100일을 맞이하는 병원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념하고, 그동안 병원 건립과 운영에 관심과 후원을 보낸 후원회원과 환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러시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세계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과 차이코프스키 재단,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입상자 협회, 차이코프스키 생가 박물관 등의 후원으로 지난 1996년 창단되었다.
이번 공연은 사전 등록 등의 절차가 필요 없으며, 당일 병원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