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 만들겠다”

입력 2024-05-10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준 시장,수원 남부·중부·서부 녹색어머니회와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

▲이재준 수원시장이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10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여 동안 호매실동행정복지센터 앞 사거리에서 수원 남부·중부·서부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녹색어머니회 회원, 수원서부경찰서 관계자, 백혜련(수원시을) 의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어린이보호구역인 호매실동행정복지센터 앞 사거리는 지난해 5월 10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이가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이재준 시장과 캠페인 참가자들은 세상을 떠난 어린이를 추모하며 잠시 묵념했다.

이재준 시장은 “1년 전 이곳에서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며 “2026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개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사고 발생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사업비 78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을 대폭 개선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3개소를 신규 지정하고, 16개소는 확대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랑 신호등(39개교), 옐로카펫(6개소), LED 표지판(11개소)을 설치해 시인성(視認性)을 강화했다. 29개소에는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다.

옐로카펫은 초등학교 근처 횡단보도 앞 인도 대기 공간에 노란색 블록을 설치해 등하굣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눈에 잘 띄어 운전자가 보행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재준 시장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어린이를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어린이를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도 한층 강화했다. 인계초등학교 앞 보도를 신설·확장(394m)했고, 23개소에는 펜스를 설치·교체했다. 어린이 보행안전지도사는 50명에서 100명으로 증원했다. 보행안전지도사는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에 함께하며 집이 같은 방향인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교통안전교육도 한다.

또 무인교통단속장비(81개소), 바닥형 보행 신호등(8개소), 음성안내 보조장치(8개소), 과속경보시스템(8개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스마트교통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수원시는 2026년 상반기까지 총 240억 원을 투입해 연차별로 어린이보호구역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5월을 ‘어린이 교통안전 집중 보호의 달’로 정해 한 달간 경찰, 녹색어머니회 등과 협력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치며 시민들에게 △횡단보도 앞 우선 멈춤 △무단횡단 금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 시속 30㎞ 이하 서행 등을 안내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90,000
    • +3.51%
    • 이더리움
    • 4,390,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0.51%
    • 리플
    • 806
    • -0.25%
    • 솔라나
    • 289,100
    • +1.26%
    • 에이다
    • 801
    • -0.87%
    • 이오스
    • 779
    • +7.15%
    • 트론
    • 230
    • +0.88%
    • 스텔라루멘
    • 152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350
    • +0.37%
    • 체인링크
    • 19,290
    • -3.21%
    • 샌드박스
    • 403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