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키우는 삼성전자, 첫 파트너 초청 행사 개최

입력 2024-05-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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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판교에서 파트너 및 개발자 대상 개최
삼성넥스트 데이비드 리 대표 등 연사로 참가
미래 먹거리 헬스케어 생태계 확대 나서

삼성전자가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헬스케어 생태계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8일 그래비티 서울 판교에서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를 처음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가며 동반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헬스의 파트너사와 앞으로 파트너가 될 분들을 초대해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선 삼성 헬스 및 헬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의 미래를 전망하고 파트너 협력 사례를 소개하는 다양한 세션이 준비돼 있다. 또 업계 관계자를 포함한 참석자 간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된다.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 데이비드 리(David Lee) 대표(부사장)와 삼성전자 MX사업부 박헌수 디지털 헬스팀장(상무),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의 최윤섭 대표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또 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 김정수 야나두 대표 등도 연사로 참여해 삼성 헬스와의 협업 사례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메디컬에이아이의 하트세이프 앱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에 탑재돼 서비스되고 있다. 앱을 시행하는 동안 일상생활에서 측정한 심전도 데이터가 의료기관과 연결되어 있어, 이상이 생기면 병원과 의료진에 즉각적으로 신호가 간다.

온라인 영어교육으로 시작한 야나두는 최근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삼성 헬스와 협업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가 '헬스케어 파트너 데이'를 처음 개최하는 건 헬스케어 사업을 키우기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개발자들과의 협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AI를 접목한 웨어러블 신제품들로 디지털 헬스 시장을 정조준하고있다. 지난달 1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삼성 헬스 자문 위원들과 함께 디지털 헬스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AI 기반 웨어러블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한 갤럭시 링 이미지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한 갤럭시 링 이미지

우선 삼성전자의 건강 플랫폼 '삼성 헬스'에는 'AI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 '갤럭시 워치7'에 'AI' 기술이 적용돼 앞으로 혈당 모니터링 등 다양한 질병을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또 같은 시기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 링'은 365일 24시간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진단해주는 헬스케어·웰니스 전용 기기로 출시될 전망이다. 건강, 피트니스 및 수면 관련 정보를 측정해 모니터링하기 위한 스마트 반지 성격의 웨어러블 기기다. 갤럭시링은 7월께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명진 삼성의료원 AI 연구센터장 교수는 "웨어러블 제품으로 연속해서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AI를 통해 핵심적인 정보만을 손쉽게 파악한다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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