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CI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백화점·면세점·지누스) 1분기 영업이익이 6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517억 원으로 13.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08억 원으로 1.8%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백화점이 1분기 매출 5936억 원, 영업이익 103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 8.3%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면세점은 매출이 240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6%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157억 원과 비교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지누스는 매출은 1522억 원, 영업손실은 191억 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명품, 영패션, 스포츠 상품군을 중심으로 판교점, 더현대 서울의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면세점은 매출 증가와 인천공항면세점 신규 오픈, 개별여행 관광객 증가 등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누스는 고객사의 기존 재고 소진에 따른 신제품 출고 지연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매트리스 압축 포장 기술 고도화 및 주력 상품 교체가 이뤄지는 2분기부터는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