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택시 업계에 무인택시 운영시스템 지원…2026년 도쿄 운행 목표

입력 2024-05-08 13: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업체 두 곳에 차량과 시스템 지원하기로
크루즈 오리진 500대 규모로 사업성 검증
원격감시 위탁 허용 등 제도적 과제 남아

▲자율주행 전용 차량 크루즈 오리진이 2020년 1월 21일 시범 운행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AP뉴시스
▲자율주행 전용 차량 크루즈 오리진이 2020년 1월 21일 시범 운행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AP뉴시스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2026년 도쿄 내 무인택시 운행을 목표로 운영시스템 지원에 나섰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혼다는 택시 업체 데이토자동차교통, 고쿠사이자동차에 차량과 배차 앱 등 무인택시 관련 운영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차량은 제너럴모터스(GM) 자회사 크루즈와 함께 개발한 크루즈 오리진이 제공된다. 업체들은 500대 규모로 시스템을 운영해 무인택시 사업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자율주행 택시 사업 계획을 발표한 혼다는 2026년까지 도쿄에서 무인택시 운행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이나 중국 기업들이 차량·시스템 개발과 운행을 한꺼번에 하는 것과 달리 혼다는 시스템을 기존 택시 업체에 제공하는 분업형 무인택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시스템이 정착돼도 해결해야 할 제도적 과제는 남아 있다. 현행 제도에서 무인택시에 대한 원격감시 등 업무는 ‘특정 자동운행 보안원’이 담당하는데, 당국은 혼다처럼 해당 업무를 업체에 위탁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사고 시 책임 소재도 문제다. 현재로서는 원격감시 위탁이 허용된다 해도 사고가 나면 운행 주체인 택시 업체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 업체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국토교통성이 관련 법과 규칙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3: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23,000
    • +5.49%
    • 이더리움
    • 4,451,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3.36%
    • 리플
    • 827
    • +4.03%
    • 솔라나
    • 291,500
    • +3.11%
    • 에이다
    • 828
    • +5.48%
    • 이오스
    • 804
    • +11.67%
    • 트론
    • 232
    • +3.11%
    • 스텔라루멘
    • 156
    • +6.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5.58%
    • 체인링크
    • 19,880
    • +0.3%
    • 샌드박스
    • 420
    • +8.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