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국내 상장주식과 채권 총 5조 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6260억 원 순매수, 상장채권 2조5730억 원을 순투자해 총 5조1990억 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6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고, 채권은 1개월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 주식을 3조6490억 원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주식은 1조240억 원 순매도했다. 4월 말 기준 외국인은 시총의 28.9% 수준인 802조5000억 원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2조8000억 원 순매수했고, 아시아와 유럽은 각각 2000억 원, 3000억 원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321조1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247조2000억 원, 아시아 119조3000억 원, 중동 16조1000억 원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5조4200억 원을 순매수하고, 2조847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2조5730억 원 순투자했다. 4월 말 기준 상장잔액의 9.7% 수준인 247조2000억 원을 보유 중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조7000억 원, 미주가 4000억 원 순투자했고, 유럽은 5000억 원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6조1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27조500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를 3조2000억 원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4000억 원 순회수했다. 4월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채권은 국채가 224조2000억 원으로 90.7% 비중을 차지했고, 특수채를 22조8000억 원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 2조9000억 원, 1~5년 미만 1조9000억 원 순투자세가 나타났고, 1년 미만 채권은 2조3000억 원 순회수했다. 4월 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0조 원, 1~5년 미만은 98조8000억 원, 5년 이상은 108조4000억 원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