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패션 산업이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하는 가운데, 노브랜드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로서 대체할 수 없는 의류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다. 고객사의 필요 상품 요청만으로 자체 디자인과 소재 결정은 물론, 계절별 시즌 기획부터 시장조사, 색감 및 원단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하는 ‘숍 앤 어돕트(Shop & Adopt)’ 프로그램을 3년 전부터 실행, 확대하고 있다.
노브랜드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2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8700원~1만1000원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달 13~1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5월 중 코스닥에 상장하는 일정으로 삼성증권이 주관을 맡고 있다.
노브랜드의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132억 원 규모다. 100% 신주 모집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신규 공장에 투자해 생산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는 등 노브랜드의 선두 지위를 지속해서 유지‧확대하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은 회사가 한 단계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패션 산업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디자인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