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보호아동에 ‘면도기’ ‘속옷’ 키트 전달

입력 2024-04-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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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과 ‘Hello! 작은 살핌’ 프로그램
“‘열여덟 어른’이 두려움 아닌 설렘이기를”

▲LG헬로비전은 자립을 앞둔 보호 아동을 위해 ‘Hello! 작은 살핌’ 프로그램을 아름다운재단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제공=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자립을 앞둔 보호 아동을 위해 ‘Hello! 작은 살핌’ 프로그램을 아름다운재단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제공=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자립을 앞둔 보호 아동을 위해 ‘Hello! 작은 살핌’ 프로그램을 아름다운재단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보호 아동의 필수 용품을 담은 ‘살핌키트’는 손자영ㆍ신선 활동가가 기획하고 LG헬로비전 임직원 25명이 준비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보육시설 및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 만 18세가 되면 퇴소해 자립하는 청년이다. 어릴 때부터 공동 생활을 하기 때문에 면도기 사용 방법, 속옷 치수 재는 법 등을 묻기 어려워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11월 네이버 해피빈 ‘더블기부’에서 모금함을 개설하고 총 9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봉사자와 임직원들은 △청소년 교육용 도서 △날 면도기 △전기 면도기 △속옷 세트 △속옷 줄자 등 필수 물품들을 남성용ㆍ여성용 살핌키트에 담아 68명의 보호 아동에게 전달했다.

보호 아동의 자립 선배인 손자영ㆍ신선 활동가는 “만 열여덟 살이 되었다고 하루 아침에 자립이 가능한 게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받은 보살핌과 관심이 성장 과정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한다고 느꼈다”며 “키트를 받은 아동에게 당신을 살피는 존재가 사회에 많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수진 ESG 팀장은 “보호 종료를 앞둔 아동들이 ‘열여덟 어른’을 두려움이 아닌 설렘으로 마주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핌키트를 준비했다”고 했다. LG헬로비전은 2020년부터 ‘자립준비청년 통신비 지원사업’을 통해 보호 종료 청년들을 대상으로 통신비 및 단말기를 지원하며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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