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4일 바다숲 조성의 민·관 협력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주세돈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수산자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건강한 바다생태계 보전 및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성화, 해조류 등 바다숲 블루카본 국제인증 노력 등을 위해 협력한다. 또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기관별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해수부와 포스코는 바다숲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4년간 포항 연안에 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을 투입한다.
포스코는 앞서 2007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 2010년과 2014년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수부와 협력을 다졌다.
이번 바다숲 조성의 민·관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해양 탄소흡수원인 바다숲 조성을 통해 정부와 민간, 공공이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데 디딤돌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장관은 “기후위기 극복과 바다생태계 보전에 있어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바다숲 민·관 협력사업을 통해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바다숲 블루카본의 국제인증 등 국제사회에서의 기후변화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