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됐던 건축정보 한곳에…국토부, '건축 HUB' 오픈

입력 2024-04-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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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만든 건축서비스산업 통합정보 플랫폼이 '건축HUB' 새단장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소개와 서비스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좌담회도 1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한건축사협회에서 개최한다.

건축HUB는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 따라 건축산업 관련 정보 및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기 위해 2022년부터 구축됐다.

이번에 바뀐 건축HUB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나라장터 등 12개의 시스템과 연계해 그간 분산돼 있던 데이터를 통합 제공한다. 기존에 제공되던 지도기반 건축물 및 건축사사무소 정보와 건축서비스 산업 지식·산업정보뿐 아니라 수요자 맞춤형 건축정보, 입찰정보 알림 서비스와 건축 설계공모 운영서비스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건축설계공모 운영서비스는 개별 지자체마다 운영하던 설계공모 포털 대신 모든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통합설계공모 플랫폼이다. 국토부는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설계공모에 필요한 정보 제공 및 자문, 심사위원 관리 등의 업무 지원을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그간 기관별로 각각 관리하던 2500여 명의 심사위원 정보도 통합 제공한다. 심사총량제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총량제는 심사위원별 공공건축 설계공모 심사 횟수를 월 2회, 연 12회로 제한하는 제도다.

공모 절차 등도 표준화했다. 공모 참가자의 부담은 줄이고, 담당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하고 있다.

좌담회에서는 건축HUB의 주요 기능 설명과 서비스 시연에 이어, '건축 설계공모 운영서비스'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 설계공모 업무를 수행해 본 지자체 담당자 및 공모 참가 건축사의 생생한 이용 소감 및 후기와 함께, 업계 및 학계의 다양한 패널들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건축HUB는 건축서비스산업의 대국민 융복합 정보 플랫폼으로서, 신산업 창출을 비롯해 건축서비스산업의 진흥 및 건축행정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업계, 학계 및 공공부문 등 모든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활발한 이용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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