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해당 용역을 공동 추진하는 경기도를 비롯해 용인·성남·화성시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용역에서 다루는 영역은 △수서차량기지 이전 및 서울3호선 연장 검토 △차량기지 위치 대안 및 경제성 비교 검토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상위정책 반영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다.
해당 기관들은 향후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서울 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원·용인·성남·화성시 등 4개 지자체는 이러한 내용을 반영해달라는 취지로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서'를 다음 달 중으로 도에 개별적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도는 해당 건의서가 접수되면 이를 토대로 국토부와 사업 추진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해당 4개 지자체는 지난해 2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같은해 3월 실무협의회를 구성한 데 이어 5월에는 해당 자치단체장 4명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사업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서울 3호선 연장은 경기남부권 수원, 성남, 용인, 화성시민들의 큰 바람"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3호선 연장사업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