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Eubiologics)는 16일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개발한 개량형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S(Euvichol-S)'가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 PQ)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비콜-S는 기존의 '유비콜-플러스' 대비 원액 제조방법을 개선해 생산성을 40% 향상시킨 신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이다.
이에 따라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비콜-S와 ‘유비콜(Euvichol, 바이알 제형)’과 ‘유비콜 플러스(Euvichol-Plus, 플라스틱 제형)’ 등 3종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생산, 공급할 수 있게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비콜-S를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기술적 협력을 통해 개발했으며, 지난해 네팔에서 진행된 비교임상 3상을 통해 효능을 확인했다. 유비콜-S는 빌게이츠 재단의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았으며, 유바이오로직스가 생산과 공급을 담당한다. 유비콜-S는 스케일-업 공정 진행 후 올해 하반기부터 춘천 제1공장과 제2공장의 GMP시설에서 대량생산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유비콜-S WHO-PQ 승인은 국제백신연구소와의 지속적인 협력의 결실이며, 글로벌 보건사업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제2공장 내 콜레라 백신원액과 완제 생산시설 추가에 대한 WHO 변경승인도 앞두고 있어 전세계 콜레라 백신 수급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회사 매출증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