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약사, 변호사, 퇴직교원 등 30명으로 구성된 마약류 예방 교육 전문강사 인력풀 30명을 구축, 22일부터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신종 마약범죄는 최근 증가 추세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청소년 마약사범은 2019년 239명에서 지난해 10월 기준 1174명까지 5배 가량 늘었다.
이에 ‘학교 안전교육 실시 기준 고시’가 개정돼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이 강화된 되면서 서울시교육청도 각급 학교에서 실시해야 하는 마약 및 약물중독 예방 교육 지원을 위해 전문강사 인력풀을 위촉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와 협력을 통해 약사·변호사·퇴직교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마약 예방 교육 인력풀을 구성, 지난달부터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해당 과정을 수료한 강사 30명은 22일부터 11월까지 희망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반별 마약 예방교육 1500회를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6월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서울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캠페인, 공모전, 걷기대회 등 청소년 마약 예방 홍보를 협력하여 지속 추진 중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전문강사와 함께 학교 현장의 내실있는 마약 예방 교육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