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수출금융 이용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수출기업의 금융 프로그램 이용 경험을 청취하는 등 '수출금융 종합지원방안' 지원 성과를 점검했다.
"'23조원+α' 규모의 수출금융종합 지원 방안' 발표 이후 6개월 간 총 16조7000억 원의 자금이 수출기업에 지원됐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수출금융 이용기업 간담회'를 열고 그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8월 은행권과 여러 정책금융기관의 협력을 통해 수출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해 기업들을 지원해 왔다"면서 "특히 수출입 기업에 큰 부담이었던 환어음, 신용장, 선물환 수수료를 내린 상품이 약 8조8000억 원 공급돼 수출입 기업들에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고 작년 총수출액은 역대 3위의 성과를 기록했다. 김 부위원장은 수출금융 지원 방안에 따른 효과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올해에도 수출기업들에 대한 적극 지원 방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수출금융 지원 방안에서 발표했던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출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수출환어음, 수입신용장, 선물환 등의 수수료 우대도 지속 제공될 수 있도록 은행권 협조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