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하루616' 캠페인은 빠르게 변화하고 사라지는 인터넷 정보들을 일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네티즌의 힘을 모아 함께 기록해 보존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오는 16일 하루 24시간 동안 포털을 포함한 각종 인터넷 사이트 상의 주요 이슈, 인기검색어 등 수집자가 인터넷 역사로 보존하고 싶은 웹페이지를 수집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동안 'e하루' 홈페이지내 'e하루 전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개똥녀, 독일월드컵 등 연도별 포털 인기 검색어나 핫이슈, 최다스크랩 기사, 최다 댓글 게시물 등 다양한 당시의 인터넷 모습들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음 view와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과 미래사회 의제에 관한 생각을 모아보는 ‘2009 e하루616 블로깅’, e하루616 전시관을 둘러보고 감상후기를 작성하는 ‘2005~2008 인터넷의 하루 들여다보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문효은 다음 부사장 겸 다음세대재단 대표는“실시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문화는 편리한 점도 있지만 반면 이로 인해 인터넷과 함께해 온 추억까지 사라져가는 가는 게 아쉬웠다”라며 “인터넷 라이프도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기록해 10년 후에도 오늘 인터넷의 하루를 돌아볼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e하루616’ 캠페인은 다음세대재단과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 주최, 올블로그, 태터앤미디어, 블로터닷넷, 위자드웍스가 후원하는 디지털 정보 보존 운동으로 지난 2005~2008년까지 약 2만여개의 인터넷 사이트가 기록,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