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캔맥주 4캔에 7000원…세븐일레븐은 4000원
이마트24도 맥주 할인전 진행
따뜻해진 봄 날씨에 나들이를 떠나거나 캠핑 수요가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 편의점업계가 차별화한 주류 판촉 경쟁에 돌입했다. 야외활동에 특히 인기인 맥주뿐만 아니라 소주, 위스키, 와인 등으로 마케팅 상품 구색을 넓혀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바(BAR)’를 새벽배송 업체 컬리 앱에 공식 론칭했다. CU 바는 CU의 앱 포켓CU에서 운영하는 주류 픽업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 제휴로 컬리 앱 안에 있는 CU 바 픽업 메뉴에서 주류 상품과 픽업 점포를 선택해 결제하면 오프라인 편의점에서 픽업이 가능하다. 구매 가능한 상품은 위스키, 와인, 맥주 등 300여 종이다. CU는 12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컬리를 활용, CU 바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CU는 이달 와인과 위스키 할인 행사도 실시한다. 디아블로 와인 5종을 9900원에 판매하는 게 대표적이다. 할인율은 33.6%다. 또 달모어15년(700㎖), 글렌드로낙12년(700㎖) 등 위스키 6종을 최대 3만 원 할인 판매한다.
GS25는 이달 매주 목요일~일요일 기간 동안 버드와이저(500㎖), 하이네켄(500㎖), 스텔라(500㎖) 등 인기 수입맥주 4입 번들 6종을 7000원대에 판매한다. 또한 주류 픽업 서비스 ‘와인25플러스’ 취급 품목을 5000여 종으로 늘린다. 와인25플러스는 모바일 앱인 우리동네GS를 통해 주류를 구매하고 GS25 매장에서 찾는 서비스다.
앞서 GS25는 선양소주 페트(640㎖)를 내놨다. 이는 GS25가 선양소주(구 매키스컴퍼니)와 함께 물가 안정을 염두하고 개발한 상품이다. GS25는 선양소주 페트를 이달 30일까지 추가할인을 적용, 2800원에 판매한다. 이는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640㎖ 페트 소주값과 비교해 최저 수준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한 달 동안 맥주 ‘버지미스터(500㎖)’를 4000원(4캔)에 판매한다. 한 캔 당 맥주 가격이 1000원인 셈이다. 이는 기존 판매중인 맥주 중 가장 낮은 가격인 1250원(필라이트 355㎖)보다도 약 20% 가량 가격이 낮다. 동일 용량 상품과 비교하면 약 40% 저렴한 셈이다.
버지미스터는 업계 단독으로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스페인 최대 맥주 제조사인 담(Damm) 그룹에서 생산하는 필스너 계열의 상품이다. 쌉싸름한 홉향과 풍부한 거품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미가 특징이고 가볍고 상쾌한 바디감과 깔끔한 뒷맛이 돋보인다.
세븐일레븐은 베스트 브랜드 맥주 및 데일리 맥주 번들 행사도 진행한다. 10일까지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스텔라, 산토리 등 베스트 수입맥주 6종 번들 상품을 약 30% 할인된 8800원에 판매한다. 또 7일까지 필스너우르켈, 코젤다크, 호가든, 아사히생맥주캔 등 인기 수입맥주 7종 번들 상품을 최대 25% 할인한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하이네캔(500㎖), 기네스(440㎖), 버드와이저(500㎖) 등 수입맥주 12종 4입을 할인된 가격인 1만 원에 내놓는다. 또 코젤다크, 코젤화이트, 칼스버스캔맥주 등 수입맥주 6종 4입에 대해 9000원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짐빔화이트, 짐빔 블랙, 짐빔 라이, 수이진 등 위스키 4종을 비씨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