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에게 "'감사와 소통'의 기업문화가 우리 안에 튼튼히 뿌리를 내려 반드시 더 나은 우리금융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올해는 우리의 1등 DNA를 꺼내 '최고의 우리은행'을 만들어 가는 해"라며 "임직원 모두가 함께 발로 뛰며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과 조 행장은 전날 창립기념일과 우리은행 여자 프로농구단의 우승을 기념해 임직원에게 편지를 전했다.
임 회장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에게 전하는 편지에서 "진정 '우리 모두 우리'가 돼 서로 소통하고 합심한다면 '감사와 소통'의 기업 문화가 우리 안에 튼튼히 뿌리를 내려 반드시 더 나은 우리금융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임직원 여러분의 힘을 믿고 제가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임 회장은 "매년 돌아오는 창립기념일이지만, 올해는 특별히 우리의 쾌적하고 안전한 업무 환경을 위해 늘 묵묵히 힘써 주시는 숨은 우리가족 분들과 함께하는 '우리 모두'의 행사로 준비했다"며 "이러한 취지에 걸맞게 지주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동료, 선후배들에게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가지고 감사와 칭찬의 말 한마디를 아끼지 않는 오늘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리금융은 전날 열린 지주사 창립 23주년 기념식 행사에 본사 청원경찰, 미화원, 조리사, 어린이집 교사 등 '숨은 우리가족'을 초대했다.
조 행장은 우리은행 여자 프로농구단의 통산 12번째 우승을 기념해 임직원에게 손편지를 보냈다. 조 행장은 "우리 농구단의 우승 행보는 마치 우리은행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 같다"며 "특히 3차전 2쿼터에 16점 차이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절실함으로 역전을 끌어내는 모습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는 것 같았다"고 적었다.
또한, 그는 "상대의 전력에도 굴하지 않고 단단한 팀워크로 무장해 결국 승리를 끌어내는 모습에는 깊은 울림이 있었다"며 "우리도 서로를 믿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올해 우리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