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수산물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4월에도 '대한민국 수산대전-수산인의 날 특별전'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다채로운 할인지원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마트·온라인몰에서는 이달 17일 ‘수산인의 날’ 기념식을 맞아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물가 안정 등을 위한 대한민국 수산대전-수산인의 날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소비자가 마트(18개사)와 온라인몰(26개사)에서 국산 수산식품을 구매할 때 구매금액의 최대 50%(정부 20%+참여 업체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에서는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4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6일부터 19일까지 전국 64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되며, 소비자는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하여 시장 내 환급 부스에 가면 간단한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에는 행사를 쉰다.
해수부는 4월에도 수산물 가격 안정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주요 수산물 공급 확대도 지속 추진한다. 오징어의 경우 이달 중 원양산 초도물량 약 9000톤을 국내에 공급한다. 최근 판매량이 많은 갈치는 수요 분산을 위해 이달 중 정부 비축물량 300톤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수산물 할인행사 첫날인 4일 오후 세이브존 노원점을 방문해 수산물 가격·수급동향과 할인행사 준비상황 등을 점검한다. 세이브존은 올해 해수부가 할인행사 참여업체 기준을 완화(수산물 매출액 1000억→800억 원으로 하향)해 신규로 참여하게 된 지역기반 중·소형 마트다.
송 차관은 “수산물 물가 안정세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4월에도 다양한 할인지원 행사를 준비했다”며 “국민께서 먹거리 물가 부담 완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대형마트를 비롯해 중·소형마트, 전통시장 등 다양한 민간 유통주체와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